<구글 애드센스> [호주워홀일자리] 솔라팜의 포지션과 건설과정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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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이야기/워홀이야기

[호주워홀일자리] 솔라팜의 포지션과 건설과정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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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포스팅에서 간략하게 설명드렸던 건설과정에 있어서

워홀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며,

그 포지션이 무엇인지 알아보고자 합니다.

 

 

-사실 포스팅을 정성 들여 썼는데 다 날아갔어요. 티스토리는 이런 거에 일절 대비가 안되어있는지 매우 화가 나지만 어쨌든-


3-1, 솔라팜은 워홀러가 할 수 있는 일인가?

 

난 포스팅에서 언급했듯

솔라팜은 워홀러가 할 수 있는 일이며,

주로 워홀러를 쓰려고 합니다

 

이와 관련된 기사 하나를 스크랩해왔습니다.

 

여기를 눌러 솔라팜관련 기사 확인하기!

 

이 기사의 내용을 요약하자면,

"호주 현지인에게 우선권이 있지만, 백패커를 많이 쓰려고 한다." 

 

사실 이전에 솔라팜 관련 기사를 여러 개 찾아보던 중,

한 기사에서는 다음과 같이 기사를 썼습니다.

 

"호주 로컬은 DAT를 통과하지 못하는 경우가 매우 많고,

만족하지 못하고 도중에 나가거나 제멋대로인 경우가 허다하다.

그러므로 솔라팜에서는 성실한 백팩커를 주로 고용하고자 한다."

 

여기서 말하는 DAT란 <Drug & Alcohol Test>를 뜻합니다.

마약과 알코올 중독자를 소변검사를 통해 걸러내는 테스트예요.

이 DAT와 관련해서는 솔라팜 준비과정 단계에서 다룰게요!

 

다음으로는 저번 포스팅에서 간략하게 다뤘던 건설과정에 살을 붙여

워홀러가 어디에 투입되며

어떤 포지션이 있는지 알아보고자 해요!

 

 

 

 


- 솔라팜 건설과정과 그에 따른 백패커의 포지션 -

(건설과정은 각 솔라 컨스트럭션 컴퍼니마다 차이가 있으며, 이 글은 제가 일했던 두 곳의 경험을 토대로 작성한 것입니다.)

 


 

1. 황무지에 계산된 거리만큼 말뚝과 깃발을 꽂아 위치를 표시(Distribution)

 

: 아무것도 없는 황무지에 중심 기둥인 파일을 세우기 위해

각 위치마다 말뚝을 박고 깃발을 꽂아 그 위치를 표시합니다.

 

# 이 단계에서는 Ute(유틸리티 트럭)를 이용해 본부에서 말뚝을 싣고

각 위치에 분배하는 디스트리뷰션 업무가 있습니다.

보통 4~5명이 하나의 Ute를 몰고 디스트리뷰션을 반복합니다.

 

Ute - 유틸리티 트럭으로 이를 운전하기 위해 운전면허는 필수로 소지해야한다.

 

#  유트 팀이 디스트리뷰션을 시작하면, 필드에 있는 워커들은

분배된 말뚝과 깃발을 정해진 위치마다 꽂아놓고 표시해둡니다.(Hamering)

그저 단순 반복 작업이에요. 말만 들으면 꽤 지루해 보이지만,

같이 일하는 워커들과 노래 틀어놓고 얘기하다 보면 시간 금방 갑니다.

말뚝위에있는 노란거를 옐로우캡이라 불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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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표시한 곳에 파일드라이버가 파일링을 하여 주기둥을 세움 (Piling)

 

: 앞서 말뚝으로 표시해두면, 파일을 분배하는 작업을 합니다.

파일은 주기둥으로 무게가 꽤 나가 조심해서 다뤄야 합니다.

(이 부분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해서 응급헬기가 온 사례가 있습니다.)

보통 솔라팜의 규모마다 파일의 크기와 무게가 다릅니다.

규모가 작고 솔라 패널도 작은 곳은

파일을 성인 혼자 힘으로 들 정도는 됩니다.

 

Piling - 구글 이미지 출처

 

# 이 단계에서는 Pile Driver가 사진에 보이는 파일링 중장비를 사용하여 Piling을 합니다.

이 과정에서는 보통 파일링 중장비 경력자를 선호하여 일반 워홀러를 잘 쓰지는 않으나,

팀으로 일할 경우 워홀러가 파일링팀에 포함됩니다.

들은 바로는 꿀잡이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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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워크숍에서 각각 파일과 그 위에 설치할 포스트를 연결할 부품을 조립하여 만듦 (Workshop worker)

 

: Workshop에서는 파일과 포스트, 혹은 포스트와 다른 포스트 사이를

연결하거나 고정시키는 부품을 만드는 곳입니다.

다른 건설회사의 워크샵파트라고 하면,

용접을 하거나 메카닉이 상주하는 곳을 말하지만,

솔라팜에서는 일반 워홀러들이 책상에 앉아서

여러 모양의 재료들로 부품을 조립하는 곳이라고 보면 됩니다.

 

https://youtu.be/5BL5TkfGAiU

유튜버 '네일하는 남자'님의 워크샵파트 근무과정

 

# 워크샵파트는 수많은 포지션 중 필드가 아닌 실내 혹은 천막이 처진

워크샵에서 일하는 개꿀 포지션입니다.

이외 다른 모든  포지션은 대체로 필드워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루 종일 저것만 해요.

그냥 레고놀이라고 생각하시면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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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워크샵에서 만들어진 부품을 모아 각각의 파일에 개수를 맞춰 놓음.(Field Runner)

 

: 위에서 언급했던 Ute에 워크샵에서 완성된 부품들을 싣고,

필드를 달리며 각 파일마다 정해진 개수만큼 디스트리뷰션하는 작업입니다.

이 작업을 필드 러닝이라고 부르며 그 팀을 필드 러너라고 불러요!

 

보통 작업은 4~5명이 한 팀이며 차를 이용하는 만큼

정말 재밌고 편한 포지션이에요.. 진짜 재밌어요.

노래 틀고 울퉁불퉁한 오프로드를 달리면서 일하는 그 기뷴이란...*

 

Ute를 타고다니며 디스트리뷰션할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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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포스트를 파일 위에 연결(Pueling)

 

: 주 기둥을 세우고 지지대를 세웠다면, 솔라 패널을 놓을 수 있게

포스트를 일정한 간격을 두어 배치합니다.

보통 두 명이서 한 팀을 이루고 Pueling을 시작합니다. 

 

Pueling이 진행되는 모습. 멀어서 잘 안보이지만 2인 1조로 움직이며, 좌측 하단에 보이는게 포스트가 번들로 묶여있는 모습!

 

보통 저 포스트는 번들 형태로 묶여있으며

포크리프트를 이용해 필요한 위치에 각각 놓아둡니다.

포크리프트가 포스트 번들을 들고 이동할 때,

최대한 거리를 두셔야 해요. 자칫하다가 포크리프트에 치이면

불구 아니면 사망입니다.. 안전은 항상 신경 쓰셔야 해요.

 

포크리프트가 분배를 하고 나면,

번들 포장을 풀고 포스트를 하나씩 옮기며 하는 일입니다.

적당한 노동력이 필요하며 일 자체는 쉬운 편입니다.

뜨거운 햇빛만 아니면 말이죠.

 

 

Pueling이 완료된 필드의 모습. 뼈대를 완성하는 작업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하늘이 예쁘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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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대략 맞춰서 연결하면 드릴러들이 와서 정확한 간격을 잰 뒤, 드릴링을 시작함(Drilling)

 

: Pueling을 하고 나면 드릴러들이 와서 드릴링을 시작합니다.

정확한 간격을 재고 표시한 뒤, 드릴로 단단하게 고정시키는 작업을 하는 거예요!

보통 드릴링 단계는 패널링의 전 단계라고 보시면 됩니다.

 

구글 이미지 출처

 

이 작업은 치수만 재고 드릴머신만 사용할 줄 안다면,

누구보다 쉬운 작업입니다.

보통 2인 1팀을 이루며, Pueling team과 함께 움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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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포크리프트 드라이버가 배송 온 PV들을 필드에 각각 배분(PV Distribution)

 

: 드릴링이 끝난 파트부터 포크리프트가 Solar PV가 들어있는 팩을 각각 위치에 분배하여 놓습니다.

 

포크리프트 - 구글 이미지 출처

보통 대형 포크리프트를 이용하기 때문에 항상 조심해야 합니다.

 

Solar PV가 들어있는 상자. JA Solar에서 만든 패널들이다.

이 과정은 포크리프트 라이센스를 보유한 워커만 이 포지션을 수행할 수 있어요!

당연한 소리 아니냐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호주에서는 자격증 없이 포크리프트를 운전하는 경우가 많고,

그만큼 안전사고도 많기 때문에

정부에서 라이센스가 없으면 아무리 베테랑이어도

운전 못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보통 경험은 있지만 라이센스가 없는 경우가 많아

Entry lever에게도 기회가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니 준비해놓는 게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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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PV포장을 뜯고 패널을 포스트 위에 설치하기 시작(Panneling)

 

: Solar construction의 꽃이자 최종단계에 해당하는 Panneling입니다.

분배되어있는 패널 박스를 뜯고 하나씩 옮겨

완성된 뼈대에 패널을 올려 장착하는 작업입니다.

이 작업은 보통 2인 1팀으로 구성되며,

솔라팜의 규모와 패널 크기에 따라 작업 환경은 달라집니다.

 

규모가 큰 솔라팜의 패널링 - 출처: 유튜브 "네일하는 남자"

 

패널링은 가장 많은 인원이 투입되는 작업입니다.

절반 이상이 패널링에 동원되며,

앞서 말씀드린 모든 포지션들은 그 작업이 마무리되면,

전부 패널링 포지션으로 들어갑니다.

 

패널링의 속도에 따라 건설 기한을 맞출 수 있는지 여부가 달라지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회사들은 전부 예민해지고 독촉하게 됩니다.

 

그래서 보통 패널링이 주 업무로 시작될 때쯤엔

많은 팩백 커들이 다른 솔라팜으로 이동하거나 그만두는 경우가 많아,

 

만약 솔라팜 경력을 쌓으시려면 이때 들어가기가 가장 쉽습니다.

(Trannex라는 회사의 경우 저에게 전화해서 "1시간에 패널 최대 몇 개까지 올려봤어?" - 패최몇)

 

!!! 패널링 할 때 주의할 점이 몇 개 있어요!!!

 

패널은 잘 깨집니다. 굉장히 잘 깨져요.

조심히 다루지 않으면 패널과 함께 워커의 통장도 깨질 수가 있어요.

패널은 하나 당 원화 17만 원 정도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패널은 바람에 굉장히 잘 날아가요.

제대로 올려놓고 바로 고정시키지 않으면,

바람이 강하게 불 때 패널은 제 멘탈과 함께 날아갑니다.

 

사실 제 멘탈이 중요한 게 아니라

패널이 바람에 날아가 다른 사람에게 부딪히게 되면,

정말 커다란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하게 신경 쓰셔야 합니다.

 

패널도 두드려보고 건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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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패널과 포스트 사이를 전용 클립을 사용해 단단하게 고정시키고 연결(신칭)

 

: 패널을 포스트에 올렸다면, 아랫부분에 전용 클립을 끼워

단단히 고정시키는 작업을 신칭이라고 합니다.

사실 프로젝트 매니저가 맨날 신칭, 신칭이래서 아는 거지,,

스펠링도 몰라요...*

 

아래에서 고정시키는 작업인 신칭을 하는 모습

 

# 이 단계에서는 해머와 클립들을 가지고 아래에서 망치질로 클립을 끼워 넣습니다.

작업은 쉬우나 구부려서 일해야하기에 허리나 다리가 아플 수 있어요.

대신 햇볕을 피할 수 있다는 장*점

 

마지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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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전기기술자들이 패널에 전기를 연결

 

자신이 호주에서 일렉트릭 라이센스를 획득했다면,

해당 파트에서 근무할 수 있습니다.

 

# 한국에서 전기기술자격증이 있는데 쓸 수 있나요? 

호주에서 다른 나라에서 획득한 전기기술자격증을 인정받으려면,

4000~6000불가량을 지불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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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를 게재할 위치에 이 코드를 추가하세요. 이 작업을 모든 페이지에서 각 광고 단위에 대해 수행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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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솔라팜의 포지션과 난이도

 

보시다시피 백패커들의 포지션이 얼마나 많고,

할 수 있는 일이 얼마나 많은지 아셨죠?

 

절대 어려운 일이 아니에요.

다들 워홀러라 서로 간섭하거나 하지도 않고..

 

지금까지 건설과정과 그에 따른 포지션에 대해 알아봤는데,

포지션만 따로 정리를 해두고자 합니다.

 

  Position Detail
Field Worker

Panneling team

(Mechanical Installation)

패널링을 주된 업무로 하는 팀.

보통 가장 많은 인원으로 구성되며,

초기에는 필드에서 건설 기초단계에 해당하는 부분을 수행한다. 신칭, 해머링 등의 업무는 여기에 해당한다.

 

***** 난이도:

-- 패널링: 회사마다 다르고 팀 분위기마다 다르다.

한 회사라 하더라도 팀 분위기가 다르면

근무강도가 들쭉날쭉하다.

 

실제로 친구 A와 B는 같은 회사 다른 팀이었는데,

A는 매일 즐거워했고, B는 맨날 죽을 소리를 했다.

 

기본 근무강도로만 보면 괜찮다.

패널이 깨질 염려가 있어 일을 빠르게 시키지 않고,

팀의 페이스에 맞춰 일한다. 

 

 더운 날에 하면 죽는다.

 

-- 신칭: 쉬움. 아주 쉬움.

그런데 허리나 다리가 좀 아프며,

패널링과 교대하는지 유무는 회사마다 상이.

 

Piling team

(Mechanical Installation)

파일들을 분배하고 나서 중장비를 활용해 파일링을 하는 팀으로 중장비는 경력자가 하며 보조의 일은 백패커가 맡는다.

공사기간이 6개월이라 치면,

파일링팀의 계약은 4개월이라 보면 된다.

 

***** 난이도:

꿀잡이라는 소문이 있음.

필자는 경험이 없다. 

 

Peuling team

(Mechanical Installation)

포스트를 파일 위에 올려서 대강 고정시키는 작업이며

2인 1조로 움직인다.

이 팀에는 드릴링 팀도 포함이다.

 

***** 난이도:

날씨 더운 날에는 정말 극헬이다.

그늘이 없고, 쇳덩이를 옮기고 올려야 하는 작업이기에

매우 힘들다.

그러나 흐린 날 혹은 괜찮은 날씨라면 할만한 정도.

 

드릴링은 더운 것만 아니면 쉽다.

 

Field Runner team

워크샵에서 완성된 부품을 필드로 분배하는 작업.

4~5인 1조로 Ute를 타고 다니며,

매드맥스 분위기를 연상케 할 수 있다. 

 

***** 난이도:

쉬운데 즐거운 광란의 매드맥스 포지션

 

HR Driver

HR은 대형트럭을 말하며, HR License가 필수.

트럭 운전만 자신 있다면 난이도는 그 누구보다 좋디

 

Forklift Driver

보통 포크리프트 포지션만 하지 않고,

필드러너든 워크샵팀이든 다른 포지션으로 일하면서

필요할 때 포크리프트를 운전한다.

무전기로 영어를 듣고 답해야 하기 때문에

영어실력도 웬만큼은 요구된다.

 

이 역시 포크리프트 라이센스가 필수이며,

종종 엔트리 레벨도 사용하나,

보통은 경력자를 선호한다.

 

난이도는 개인 능력 차이!

 

Workshop worker

Workshop team

 레고놀이.

Field Cleaning team

필드에서 패널링팀이 힘겹게 패널들을 다 올린 후

남은 잔여 쓰레기 들을 치워야 할 때,

주로 레고놀이를 하는 워크샵 팀에서 선발되어

필드 클리닝을 한다. 

 

***** 난이도:

그냥 청소지만 해가 뜨거울 땐,,, 

 

 

**** 이외에도 더 세분화되고 많은 포지션들이 있지만,

대체로 워홀러들은 언급된 포지션에서 일하게 될 겁니다.

 

 


 

이렇게 솔라팜의 건설과정과 포지션에 대해 포스팅을 마무리할 거예요.

준비해야 하는 것들도 여기에 포스팅하려고 했는데,

그건 솔라팜 지원 단계 포스팅에 묶어서 게시하려 해요!!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언제든 문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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