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솔라팜은 대체 무엇일까?
: 솔라팜(Solar farm)은 태양 광 패널(Photovoltaic Panels = PV)과 같은
태양열 집열 시스템을 활용하여
태양열 에너지를 저장하고 에너지로 변환하는
매우 큰 규모의 태양열 발전소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넓은 황무지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고
태양열을 수확(Harvest)하는 모습이 하베스트 시즌의 농장과 같아,
이름이 솔라팜(Solar farm)이라고 지어졌습니다.
솔라팜은 다른 이름으로 태양열 공원 혹은 태양열 발전소라고 불립니다.
<Solar farm = Solar parks = Solar power stations>
솔라팜은 다른 신재생에너지인
Wind farm(풍력발전소), Gas power station(가스발전소)와 함께
호주 정부와 민간에서 추진 중인 대규모
'재생 에너지 사업(Renewable Energy Project)'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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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솔라팜을 왜 짓는가?
: 호주 정부가 추진하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은
"친환경"이라는 가장 중요한 이점을 가지고 있어요!
사실 전세계가 기후위기(Climate Crisis)에 대비하며
정부 정책과 더불어 민간 기업까지
전부 친환경 에너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화석연료를 태워 사용하는 시대는
막을 내려야 할 단계가 된 이 시점에서,
에너지의 주요공급원 중 하나가
신재생 에너지 사업입니다.
그 중에서도 호주의 내륙은 기온이 매우 높고 건조하며,
사람이나 여타 생물이 살기 부적합한 황무지가
굉장히 많습니다.
이 황무지에 있는 것이라곤 골리앗 스파이더, 브라운 스네이크, 파리떼, 모래바람뿐이죠.
특히! 서호주의 경우, 회색토끼와의 전쟁으로 인해
메마른 황무지가 더 많기도 합니다.
솔라팜은 이런 환경에 건설되기에 매우 적합합니다.
숲을 파괴하여 건설하는 것이아닌,
그늘이 없고 생명이 살기 힘든 척박하고
메마른 땅을 활용하여
매우 커다란 규모의 솔라팜을 설치하고,
그 뜨거운 햇빛의 솔라파워를 전부 에너지로 변환하여,
주변 마을에 공급하거나 일부회사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게다가 일반 주택의 옥상 혹은 지붕에서 사용하는
태양 광 시스템보다
부지 건설 및 운영 비용이 저렴합니다.
그 이유는 솔라팜 건설 자체가
규모의 경제를 이용하기 때문이에요.
예컨대, 태양광 패널 및 기타 장비에 대한
대량 주문을 통해 프로젝트 개발자는
장비를 더 저렴한 비용에 구매하고
태양열 농장에 필요한 토지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다음 표를 통해 얼마나 경제적인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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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하자면,
1. 지붕이나 옥상에서 생산할 수 있는 것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는 점.
2. 활용할 수 없는 땅을 개척하여 환경을 파괴하지 않고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다는 점.
3. 한번의 공사에 필요한 인력은 대체로
300~400명 정도가 동원됨에 따라
일시적으로 백패커들에게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점.
완공된 후에는 최소 25년은 지속 가능한
에너지 생산을 할 수 있기에
유지보수에 필요한 풀타임 일자리 4~10개를
창출한다는 점.
4. 저렴하게 공급되는 전기와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한다는 점.
즉, 자연을 파괴하지 않고 오히려 쓸 수 없는 땅을 통해
경제적으로 솔라팜 건설을 건설하고,
이 과정에서 일자리가 창출되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며,
완공 후에는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다는 점과
경제의 순환이라는 점이
솔라팜 건설이 갖는 의의라고 볼 수 있겠네요.
더불어 건설시작부터 여러 회사가 동원되고
해외투자가 유도되어 국외 자본이 유입할 길이 열리므로,
관광과 수출로 먹고살던 호주의 경제에는
굉장히 좋은 의미를 갖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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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솔라팜 건설은 어떻게 진행되며 워홀러가 할 수 있는 일인가?
먼저, 솔라팜 건설은 어떻게 진행되는가?
: 간단하게 솔라팜은 프로젝트 개발자가 부지를
선정하는 등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개발한 후
정부와 지자체의 승인을 받습니다.
정부와 지자체가 승인을 해주면 건설의 상태는
"Approved"
가 되어 건설을 착수할 여러 회사들과 계약을 맺습니다.
대표적으로,
솔라패널을 공급하는 솔라 패널 제작회사
솔라팜 건설을 주도하는 건설회사
전기그리드를 연결하고 건설하는 그리드 회사
솔라팜과 전기 연결 그리드는 연결하는 전기회사
중장비를 활용하여 착굴 하는 중장비 노동 회사
재생에너지의 투자를 맡을 회사
가 정해지게 되는데,
여기서 우리 워홀러들에게 중요한 것은
솔라팜 건설을 주도하는 건설회사 (Primary Contractor)의 하청인
노동력을 제공하는 건설회사(Subcontractor)
혹은 Agency입니다.
보시다시피 프로젝트 개발자는 고용에
아무런 간섭을 하지 않고,
주요 계약자에게
노동력을 고용하고 공사를 진행할
하청 계약자를 선정하게 합니다.
모든 계약자가 정해지고,
에이전시 또는 하청 건설업체에서
노동력을 확보하고 나면
본격적으로 공사를 시작하는데,
이 단계를
"Under construction"
이라고 합니다.
공사가 시작된 후에는 단계적으로 진행됩니다.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1. 황무지에 계산된 거리만큼 말뚝과 깃발을 꽂아 위치를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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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표시한 곳에 파일드라이버가 파일링을 하여
주기둥을 세움 (파일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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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워크샵에서 각각 파일과 그 위에 설치할 포스트를 연결할 부품을 조립하여 만듦 (워크샵워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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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워크샵에서 만들어진 부품을 모아 각각의 파일에 개수를 맞춰 놓음.(필드 러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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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포스트를 파일 위에 연결(포울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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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대략 맞춰서 연결하면 드릴러들이 와서
정확한 간격을 잰 뒤, 드릴링을 시작함(드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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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포크리프트 드라이버가 배송 온 PV들을
필드에 각각 배분(디스트리뷰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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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PV포장을 뜯고 패널을 포스트 위에
설치하기 시작(패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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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패널과 포스트 사이를 전용 클립을 사용해
단단하게 고정시키고 연결(신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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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전기기술자들이 패널에 전기를 연결
정말 간략하게 말씀드린 것이며,
저 과정이 계속 반복되어 복잡하지만 간단합니다.
워홀러가 대부분의 과정에 참여하게 되며,
그만큼 포지션도 많아요!!
1탄은 여기까지 하고,
2탄에서는 각각 포지션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솔라팜을 준비하는데 필요한 것,
등등 제가 알고 있는 것들을 알려드릴게요!
보시고 솔라팜잡 얻는데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D
모든 그림과 대부분의 사진은 저의 노력이
들어가 있습니다.
유익하셨다면, 좋아요나 댓글을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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