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애드센스> [퍼스여행] 쿼카가 있는 로트네스트 아일랜드를 향해!! // 로트네스트 섬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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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이야기/여행이야기

[퍼스여행] 쿼카가 있는 로트네스트 아일랜드를 향해!! // 로트네스트 섬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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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워요(나뭇잎하트)

퍼스 여행의 이유.

퍼스의 명물.

호주의 명물.

= 쿼카

 

호주 여행 중 퍼스 여행 일정이 있다면,

최소한 당일치기라도 로트네스트 섬으로의

여행 일정을 계획해야한다.

 

쿼카는 오직 서호주에 있는 로트네스트에서만

서식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로트네스트는 쿼카가 아닌

때 묻지 않은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도

매우 유명하다!

 



1. 로트네스트를 향해

 

 

# 퍼스에서 로트네스트 가기

 

퍼스에서 로트네스트를 가기 위해서는

페리를 이용해야 한다.

퍼스에서 로트네스트로 가는 경로는

총 세 개가 있다.

 

1. 퍼스의 북쪽 항구를 통해 가는 법

: 거리도 멀고, 가격도 프리맨틀에서 가는 것보다 비싸기 때문에

필자는 추천하지 않는다. 만약 시티와 프리맨틀에서 가는 페리가

전부 매진되었을 경우 대체제로 이용 가능하다.

 

2. 프리맨틀에서 가는 법 (*추천)

: 시티에서 트레인을 타고 이동 가능하며, 유럽의 소도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30분 정도 소요되며 가격이 가장 저렴하여 대부분 

프리맨틀에서 왕복한다.

 

3. 시티에서 가는 법

: 퍼스의 Barrack Square Jetty에서 로트네스트 익스프레스 페리를

타고 1시간 30분 동안 간다. 가격이 조금 나가나 퍼스에서 한 번에

가고 싶은 사람은 시티에서 이용하면 된다.

 

*** 페리 예약사이트

1. SeaLink: https://www.sealinkrottnest.com.au/

 

Ferry services to Rottnest Island - SeaLink Rottnest Island

SeaLink Rottnest Island operates passenger ferry services daily between Fremantle - Rottnest Island and Perth - Rottnest Island. Our ferries, Quokka 1 and Quokka 2 are the newest and most environmentally friendly vessels to be servicing Rottnest Island. En

www.sealinkrottnest.com.au

2. Rottnest Express: https://rottnestexpress.com.au/

 

Rottnest Express - Ferry & Experiences for Rottnest Island

The Rottnest Express Ferry Service to Rottnest Island. Also check out our whale watching tours and cruises. Visit our site for more details.

rottnestexpress.com.au

예약할 때는 꼭 자전거 렌트를 하자!

로트네스트는 차량 운행이 금지되어있기 때문에

자전거가 있어야 수월하게 섬을 구경할 수 있다.

만약 예약을 못했더라도

선착장에서 하루 30불 정도에

렌트 가능하다!

 

 

# 로트네스트 아일랜드(Rottnest Island)

 

 

로트네스트 아일랜드는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잘 보존되어있어

퍼스의 주요관광지이자 퍼스 로컬들의 휴양지이다.

아름다운 바다와 전체적으로 높지않은 지형이기에

다양한 해양 액티비티와 자전거 로드트립 등이 주 즐길거리다.

 

로트네스트의 휴양시설

 

특히 로트네스트 아일랜드에는 쿼카가 서식하는데,

쿼카는 오직 이 곳에서만 서식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위와 같은 이유로 연간 방문자가 매우 많은데,

정말 많이 찾을때는 하루에 15,000명이 찾기도 한다.

 

*** 로트네스트 홈페이지: https://www.rottnestisland.com/

 

Rottnest Island | Home

 

www.rottnestisland.com

현재 로트네스트는 코로나로 인해 닫혀있으며,

홈페이지에 따르면 6월 6일 토요일에 재개장한다고 한다.

 

로트네스트 홈페이지 공식 게재문
여행참고지도

 

 

 

# 로트네스트의 역사

 

로트네스트 섬은 해수면이 상승하기 시작한 약 7000년 전에

퍼스에서 분리된 것으로 보인다.

영국군이 식민지 건설을 위해 이 섬에

최초로 도착했을 때는 무인도였는데,

섬이 분리되기 전에는 원주민이 

살았으나 해수면이 상승한 뒤에는

아무도 살지않는 섬이 되었다고 밝혀졌다.

 

이때 섬에서 쿼카를 발견한 유럽인들은 로켓처럼 

커다란 쥐 "Rocket rat"가 있다며, 이 섬의 이름을

"Rat nest"라고 불렀고 이는 지금의 "Rottnest"가 된다.

 

이후 로트네스트 섬은 원주민 교도소와

군사시설로 이용되었으며, 아직도 그 흔적이

남아있는 곳도 있다.

 

 

 

식민지 시기에 이용되던 시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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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동물

2. 반가워, 쿼카!

 

#네가 쿼카구나!

 

섬에 도착하자마자, 우리는 쿼카부터 찾았다.

선착장 주변에는 없었지만 선착장을 벗어나

로트네스트 마을 입구에 도달하자마자

쿼카가 하나둘씩 보이기 시작했다.

 

섬 입구에있는 쿼카들은 사람한테 관심이 많다. 먹을것을 주기때문

쿼카들은 로트네스트에 있는 특정 나무의

이파리를 매우 좋아한다.

그저 땅에 떨어진 이파리만 줘도

야무지게 잡고 먹는다.

* 절대 사람이 먹는 음식 등을 함부로 주지 마세요.

 

그 특정 잎파리에 관심을 보이는 쿼카
정말 잘먹고 잘웃는다.

# 사실 쿼카는 행복한 동물이 아니다.

 

쿼카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동물이 아니다.

그저 웃는 상이며, 그마저 아래에서 위로 찍었을 때,

웃는 상으로 사진이 나온다.

그리고 사람을 물어뜯는 것으로도 유명하기 때문에,

쿼카를 가까이할 때는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실제로 필자의 일행은 볼을 뜯겼다.)

 

위에서 아래로 쿼카를 내려다보면,

유대목 큰 쥐다.

생각보다 크다.

 

주머니를 정리하는 쿼카

# 쿼카 (Quokka)

 

쿼카는 로트네스트 아일랜드와 

서호주 해안에 있는 작은 섬들에서 발견된다.

수명은 평균 10년 정도이며, 캥거루와 다르게

나무를 탈 수 있다.

 

쿼카는 캥거루와 같은 유대목으로

주머니를 가지고 있으며, 아기를

주머니에서 키운다.

 

쿼카의 이름은 Nyungar어인 "Gwaga"에서

유래되어 지금의 "Quokka"가 되었다.

 

로트네스트 아일랜드에서 쿼카는 주로

마을이 있는 곳에 모여 서식하고 있다.

워낙 관광객이 많고, 이들이 관심을 가지며 

먹이를 주기 때문인 듯하다.

 

쿼카 분포도

 

# 쿼카와 사진 찍기 팁!

 

쿼카는 그 주변에 있는 나무들의 나뭇잎을

매우 좋아한다. 바닥에도 널려있으며,

나뭇가지에 키가 닿기 때문에,

하나만 따서 쿼카에게 주고 그 틈에

사진을 찍으면 된다!!

 

나뭇잎 하나에 세상 행복해 보이는 쿼카!
나뭇잎이 어디갔지?!?!

마을의 안쪽으로 들어가면

더 많은 쿼카를 볼 수 있다!

 

수-북
나뭇잎을 받았어요!
소중한 나뭇잎!
작은 손으로 야무지게 잡고 먹는다.
안귀여워 할 수가 없다.

나뭇잎을 줄 때 주의할 점은

앞서 말한 대로 쿼카는 공격성이 좀 있는 편이다.

나뭇잎으로 약 올리거나, 아무 생각 없이 들고 있으면,

손으로 할퀴어 빼앗거나

깨문다.

쿼카는 알고 보면 양아치다.

 

쿼카는 만지면 벌금이라는데

주변에 통제하는 사람도 없고,

아시아인들보다 서양애들이 더 만진다.

사실 직접 보면 그렇게 만지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으며,

만지지 말라면 그냥 만지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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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쿼카는 거들뿐, 로트네스트는 풍경이야!!!

 

풍경이 다한 로트네스트 아일랜드! (Photo by @baechu90)

 

# 자전거는 필수! 로트네스트 투어 하기

 

사실 다들 쿼카를 보기 위해 로트네스트를 찾는다.

그러나 막상 로트네스트를 방문하고 나면,

모두가 입을 모아 로트네스트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칭찬한다.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로트네스트. 도로가 잘 되어있어 자전거를 타기 편하다.
자연 그대로!
가는 곳마다 다른 형태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로트네스트

열심히 자전거 페달을 밟다 보면,

정말 커다란 호수들을 볼 수 있다.

이 호수들은 소금 성분으로 이루어진

소금호수이며,

새들의 중요한 서식지 역할을 한다.

 

호수가 참 많다.
호수를 수영중인 호주 청둥오리!

아름다운 로트네스트 숲과 호수를 구경하다 보면,

로트네스트 바닷가를 보게 된다.

로트네스트의 바다는 정말 맑고 아름답다.

당장이라도 수영을 하고 싶었지만,,,

여분의 옷이나 수건이 없어 참았다....

 

세상에 이렇게나 아름답다!!
누가 물감탔어!
보기만해도 시원한 로트네스트 바다!
저 멀리..!
해수욕중인 한 가족. 너무 부러웠다.

만약 필자에게 시간이 충분했다면,

아니 로트네스트 아일랜드가 이렇게나 아름다울 줄

알았다면,

진심으로 최소 1박을 했을 것이다.

 

만약 이 글을 읽는 분들이 계시다면,,,

그리고 로트네스트 여행을 앞두고 있다면,

꼭 1박 이상 하시길 바라요...

 

다시 자전거를 타고!

로트네스트에는 뱀이 살고 있다.

유일한 포식자이며,

맹독을 지니고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브로콜리 마을에 온거같다. (Photo by @baechu90)
저 멀리보이는 로트네스트 등대와 전쟁시설물

로트네스트 섬은 석회질로 이루어져 있는데,

자전거를 타고 열심히 달리다 보면,

석회질 암석이 기하학적으로 형성된

아름다운 절벽을 볼 수 있다.

 

석회질 암석으로 이루어진 절벽!

이곳에 있던 기억들이 전부 꿈만 같다...

기회만 된다면 다시 놀러 가고 싶다!

 

퍼스 여행을 계획하고 있거나

퍼스에서 워홀 중이시라면,

6월 6일 이후로 한번 방문해보길 바란다.

 

초상권지킴이 김멜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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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트네스트를 마지막으로

퍼스 여행은 끝났다.

비록 날씨는 흐렸지만,

로트네스트에서 자전거를 타며

봤던 자연경관은

잊지 못할 추억으로 자리 잡았다.

 

여행을 하다 보면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새로운 것들을 볼 때의

그 희열과 설렘, 기쁨의 감정은

정말 중요한 시험에 합격했을 때 보다

더 벅찰 때가 많다.

 

우리가 앞으로 더 많은 곳을 여행해야 하는 이유이자

앞으로 인생을 살아나갈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글이 여러분의 티라미수가 되었으면 합니다.

 

 

마지막은 귀여운 쿼카로!

 

노란 나뭇잎을 얻었다!
벌써 다 먹었어
꺼억
먹으면 자는 것은 만물공통
참 공작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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