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는 각 도시마다 커다란 공원이 있다.
대표적으로 각 도시마다는
'Botanic Garden'이 있는데
크기도 크고, 식물 보전이 매우 잘 되어있어
생태 다양성이 유지되고 있다.
오늘은 퍼스의 거대한 공원인
킹스 파크의 역사 등 자세한 정보와
야경 촬영 팁을 소개하고자 한다.
1. Kings Park
# 킹스파크와 보태닉 가든
필자는 어느 도시를 방문하든 간에
공원 구경하는 것을 즐긴다.
특히 호주처럼 동식물 보전이 잘 되어있는
나라의 공원은 식물의 종이 정말 다양하고
마치 우림에 와있는 듯 울창하여
산림욕 하는 기분이 든다.
퍼스에도 보태닉 가든이 있는데,
킹스파크와 붙어있어, 그 부지가 매우 넓다.
필자가 킹스파크에 방문했을 때는
시간이 너무 늦어, 킹스파크만 둘러보는 데도
오랜 시간을 소비했다.
# 킹스파크 이름의 유래와 역사
킹스 파크라는 이름은 어떻게 생긴 것일까?
사실 킹스파크의 원래 이름은 '퍼스 파크 (Perth Park)'였다.
1895년 첫 개장을 할 때 붙여진 이름은 퍼스 파크인데,
영국 국왕 에드워드 7세의 왕위 계승과 조지 퍼스, 콘월 공작, 메리 공주의
방문을 기념하기 위해
1901년, 킹스파크(King's Park)로 이름이 바뀌었다.
킹스파크에는 다양한 산책로가 있어
퍼스 시민들의 만남의 광장이자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명소이다.
대표적인 트레일은 코코다 트레일이 있다.
또한, 제1,2차 세계대전에서 사망한
호주 서부 군인들을 위해 유가족들이
바친 개개의 명판이 늘어서 있고,
전쟁기념관이 같이 있다.
그리고 킹스 파크에는 보태닉 가든이 함께 자리하고 있다.
퍼스의 보태닉 가든에는 거대한 바오밥 나무와
수천 가지의 식물종을 확인할 수 있다.
게다가 나무의 크기도 굉장히 거대하여
퍼스 보태닉 가든만의 웅장함이 있다.
이렇듯 킹스 가든은 다양한 볼거리를 가진
관광 명소이자 역사적인 장소다.
킹스 파크의 진입로를 걷다 보면,
언급했던 전쟁 전사자들을 위한
메모리얼 파크가 형성되어 있는데,
그곳에서 도시 전경을 관람할 수 있다.
산책로를 따라 내부로 들어가게 되면,
원주민 미술전시관, 전쟁기념관, 영원한 불꽃 등
더욱더 많은 문화 즐길거리가 존재한다.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가다 보면
퍼스 전경을 구경할 수 있는 곳이 나오며,
이 곳에서 보는 야경은 기가 막히다.
낮에도 예쁜 다했는데,
아쉽게도 구름이 많아
흐린 날이었다.
.
.
.
2. 야경명소 킹스 파크
# 야경 촬영하기
아시다시피 야경을 촬영하기 위해서는
삼각대가 필수다.
삼각대가 필요한 이유는
셔터스피드가 느리게 닫히기 때문에
빛을 받아들이는 시간이 필요하고,
이 시간에 조금이라도 움직이게 되면,
사진이 흔들리기 때문이다.
야경을 촬영하기 위해서는
모드 다이얼에서 수동모드(Menual Mode)를 선택해야 한다.
야경 촬영하는 방법은 인터넷에 많이 나와 있으니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셔터스피드는 느리게 하여
최대한 빛은 받아들여야 한다.
고감도(ISO)를 상황에 맞게 낮춰
노이즈를 최소화한다.
필자는 ISO를 최소 단위인
100으로 설정했다.
조리개 값은 F11정도가 적당하다.
그러나 조리개 값 역시 상황에 맞춰
변화를 주면 된다.
원하는 광량을 얻기 위해서는
고감도와 조리개, 셔터 스피드 값을
적절히 맞춰주어야 한다.
또한, 간단하게 팁을 주자면,
무조건! 타이머 촬영을 하자!
삼각대에 놓고 촬영을 한다고 하더라도,
셔터를 누르게 되면,
누를 때의 흔들림으로 사진이 흔들리게 된다.
그러니 꼭 타이머 촬영을 하길 바란다.
그리고 촬영 시작 후
가만히 있자. 걸어 다니면 그 진동으로
사진이 흔들릴 수 있다.
궤적 촬영 역시 동일하나
궤적의 선명도를 조절하려면
앞서 말했던 저 세 가지 요소를
적절히 조절해주어야 한다.
필자는 이때 셔터스피드를
10~15초 사이로 설정하여 촬영하였다.
(참고로 필자의 카메라는 Sony A6000이었다.)
만약 저 설정에서 피사체가 마구 움직일 경우,
그 궤적이 다 남아 퀵 실버가 된다.
같은 원리이기 때문에 아마 빛의 궤적을 이해하기 더 쉬울 것이다.
오늘은 퍼스의 커다란 공원이자 야경, 역사적 명소인
킹스 파크에 대해 다루어 보았다.
공원이 갖는 의미는 정말 크다.
도심 속에 있는 커다란 공원은
바쁜 삶에 지친 현대인들의
편안한 안식처가 되어주고,
식물의 보전이 잘 되어 시민들도
의식적으로 생태를 보전하게 한다.
또한, 만남의 광장으로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사람들 간의 화합을 이끌어 내며,
나아가 세대 간의 갈등을 최소화해주는
기능을 하기도 한다.
우리나라는 거대한 공원이 부족한 편이다.
그래서인지 세대 간의 갈등이 심한 편인데,
이를 해결하는 하나의 방법으로
모두가 편하게 쉬며 만날 수 있는
공원 조성에 힘을 쏟는 것은 어떨까.
그리고 이 곳에서 자연보호를 위해
힘쓴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이다.
코로나로 인해 지금은 여행이 어렵지만,
이 시국이 해결되고 퍼스를 여행하게 된다면,
퍼스의 킹스 파크를 꼭 방문하길 바란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 글이 여러분의 티라미수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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